스포츠명품도시 군산 체육인프라 대대적 개선

월명야구장·인공암장·국민체육센터 55억 투자

한정근 기자 / 2018-05-01 10:08:25

스포츠명품도시 군산이 체육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에 나선다.

전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공모 결과, 14개 사업 75억800만원의 체육시설 개·보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사업은 ▲군산 월명야구장 개보수 ▲군산 소룡동 인공암장 시설물 긴급 보수 ▲군산 국민체육센터 개보수 등 14개 사업이다.

군산의 경우 이들 3개 사업에 24억5천만원으로 도내에서는 전주 다음으로 많은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먼저 36억원(국민체육기금 18억+지방비 18억원)이 투자되는 군산월명야구장은 지난 2016년 정밀점검용역 안전진단 결과 ‘C’ 등급을 받았다.

C 등급의 경우 구조적 안정성은 있으나 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안전진단 당시 관람석과 본부석 등 시설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야구장 벽체 균열보수 ▲야구장 관람석 스탠드 보수 ▲야구장 본부석 지붕 보수 등의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다만, 시는 오는 10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야구 경기가 월명야구장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 기간 동안은 공사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룡동 인공암장도 긴급 보수시설로서 4억원(국민체육기금 2억+지방비 2억원)이 투자돼 공사에 나선다.

지난 2003년 건립된 인공암장은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에서 보수보강시설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FRP 등판패널 교체 ▲볼트 재체결 및 표면도장 ▲내·외장재 보수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야 국민체육센터도 노후시설로서 총 15억원(국민체육진흥기금 4억5천+지방비 10억500만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04년 신축된 국민체육센터는 ▲보일러·펌프류 및 수처리시설 교체 ▲수배전반 교체 ▲차광설비 교체 등의 공사가 이뤄진다.

서준석 체육진흥계장은 “월명야구장과 인공암장의 경우 그동안 보수가 긴급히 요구된 시설로서 이번 개보수 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명품도시로서 인프라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