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이 막바지 금빛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이번 소년체전은 오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충청북도 충주시 등 11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초등부와 중등부 1만7,0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 등이 출전해 각 고장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 군산시선수단은 치열한 도내 선발전을 거쳐 총 12개 종목, 91명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소년체전에 비해 종목수는 동일하나, 선수단 규모가 지난해 80명에서 11명이 늘어났다.

 군산시선수단은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6개 등 총 7개 메달을 획득했으며, 이중 5개의 메달을 레슬링과 체조 종목에서 배출했다.

 올해 소년체전 군산시선수단은 메달 10개 획득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먼저 효자종목인 레슬링의 경우 올해도 메달 획득이 유력시 되고 있다.

 산북중 윤강민(60kg·그레꼬로만형)-나상우(92kg·그래꼬로만형)-김한결(51kg·자유형) 3인방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최소 동메달 이상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수영종목에서는 지곡초 조은하늘 양이 주종목인 자유형 50m와 접영 50m 메달에 도전하며, 육상은 용문초 유서희 양이 멀리뛰기에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초반 탈락으로 아쉬움을 삼킨 남초 야구부는 전력을 재무장해 메달 사냥에 나서며, 군산중 야구부도 지난해 각종 전국대회 우수한 활약을 바탕으로 돌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배드민턴 종목도 오랜 부진을 털고 나운초와 금강중이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어로빅 종목에서도 메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박숙영 군산교육지원청 체육·건강담당 장학사는 “선수들이 지난 1년간 흘려온 땀방울이 메달로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무쪼록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위해 후회없는 멋진 경기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