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황금사자기 출격

석수철 감독 지도력·안정된 수비력 기대

오는 20일 오후 3시30분 공주고 첫 대결

한정근 기자 / 2018-05-18 10:10:05

올 시즌 첫 전국고교야구대회인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인 덕수고를 비롯해 2018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반기) 권역별 성적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서 42개교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권역별 순위에 따른 진출팀 뿐만 아니라 시·도별 쿼터를 적용해 고교팀에게 참가 기회를 넓혔다.

이번 대회 군산상고는 주말리그 전적 4승3패로 4장의 티켓이 주어진 광주전라권 마지막 참가팀으로 합류하게 됐다.

군산상고 예선 첫 상대는 주말리그 5승1패를 기록중인 공주고.

객관적인 전력에선 군산상고가 다소 열세지만 명장 석수철 감독의 지도력과 안정된 수비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양 팀의 대결은 당초 18일 낮 12시 30분 치뤄질 예정이었으나 우천관계로 경기들이 순연되면서 오는 20일 오후 3시 30분 대결을 펼치게 된다.

석수철 지도감독은 “올해도 동계훈련을 거쳐 서서히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게 사실”이라며, “그래도 역전의 명수 저력이 있는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상고는 지난 1972년 당시 부산고와의 황금사자기 결승전에서 4대1로 패색이 짙다 9회말 공격에서 5대4로 역전함으로써 지금의 역전의 명수라는 닉네임을 갖게 됐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