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육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전국체전은 15년 만에 전북에서 열리는 축제로서 군산을 비롯한 도내 시군들은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주경기장인 익산을 비롯해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17개 시도 선수단 및 해외동포 등 총 3만여 명이 참가한다.

 무엇보다 이번 전국체전의 경우 총 47개 종목 73개 경기장을 시군의 특화종목과 지역 안배를 고려해 14개 시군에 최소 1개 종목 이상의 경기장을 배정했다.

 이번 전국체전 군산은 스포츠명품도시로서 모두 9개의 종목이 치러지게 된다.

 종목별로는 ▲축구(대야국민체육센터 축구장, 군산월명축구장, 금강체육공원 축구장) ▲야구(군산월명야구장) ▲탁구(군산대체육관) ▲수상스키(군산호수) ▲조정(금강하굿둑 일원) ▲우슈(군산실내배드민턴장) ▲카누(은파호수공원) ▲댄스스포츠(군산교육문화회관) ▲골프(군산CC) 등이다.

 군산시는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총 29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각 종목별 경기장에 대한 시설 개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축구는 6억8천만원을 투자해 금강체육공원 축구장의 인조잔디를 교체했고, 야구도 12억7500만원을 들여 월명야구장 인조잔디교체와 그물망·안전휀스 등을 교체했다.

 또한 탁구는 2천만원을 들여 조명시설을 보강했고, 수상스키는 1억6500만원을 투자해 선착선과 바지선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정은 부지조성을 위해 2억6천만원, 카누는 5억8천만원을 들여 계류시설을 설치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15년만에 전북에서 열리는 최대 체육축제인 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