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군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12일 성황리에 열렸다.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도내 골프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도내 아마추어 골프인구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13회 군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 12일 군산컨트리클럽 퍼블릭코스에서 도내 골프 동호인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군산미래신문이 주최하고 군산시골프협회가 주관, 군산시와 군산시체육회, 군산CC, 타워스파사우나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도내 거주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총 50여 개팀이 출전해 그동안 숨겨 놓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으며, 시니어부를 비롯한 중장년층 등이 골고루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페어플레이를 통한 우정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도 스트로크와 신페리오 부문을 각각 진행함으로써 박진감과 긴장감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KPGA 소속 프로 출신 경기 진행요원들을 코스에 배치, 원활하고 공정한 경기진행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스트로크 우승자 김용배 씨(오른쪽).
특히 이번 대회 가장 관심을 모았던 스트로크 부문 우승은 김용배 씨가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인 결과 2위 홍찬우 씨를 2타차로 제치고 71타를 기록, 우승 트로피와 함께 군산CC 3개월 무료 이용권을 부상으로 수여받았다.
이와 함께 신페리오 부문 남자부는 이상록 씨, 여자부는 김금옥 씨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가장 먼 비거리를 자랑한 롱기스트 남자부는 문홍일 씨가 261m, 여자부 유현자 씨 194m를 기록했고, 가장 정교한 샷을 구사한 니어리스트는 남자부 박철희 0.4m, 여자부 문경희 1.2m로 수상했다.
또한 시니어 부문은 하태홍 씨가 73타로 우승했고, 조정구 씨(87)는 최고령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을 수여받았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협회, 월명회가 단체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행운권 추첨을 통해 대형 TV를 비롯해 골프용품, 건강검진권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타워스파사우나에서 익산코스 5번홀과 김제코스 3번홀에서 각각 '이글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고영춘 본사 대표이사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시장배 골프대회는 군산은 물론 도내를 대표하는 골프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내년 대회에도 보다 많은 골프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종택 군산시골프협회장은 “군산은 전국 최대 규모인 81홀을 보유한 군산CC가 골프 저변확대 및 지역 스포츠관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도내 골프인들의 화합의 장인 이번 시장배 골프대회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