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박순호 대학대항육상대회 높이뛰기 우승

육상부 창단 이래 종합 2위 쾌거

한정근 기자 / 2019-05-02 10:08:55

군산대학교 육상부(지도감독 송공섭) 소속 박순호 선수(1년)가 제73회 전국대학대항 육상경기대회 겸 2019년 나폴리 유니버시아드 선발전 높이뛰기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군산대 육상부는 창단 이후 이 대회 종합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23일과 24일 양일간 경북 예천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남녀 대학선수단 400여 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박순호 선수는 높이뛰기 부문에서 205m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체대 선수와 동일한 기록을 세웠지만 박 선수는 1차 시기에서 성공해 시기차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신장 186cm인 박 선수는 높이뛰기 선수로서 좋은 조건을 아니지만 특유의 순발력과 기술(도약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205m 기록은 국내에서도 10명 도 되지 않는 우수한 기록이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박 선수는 도약 전문인 송공섭 감독의 체계화 된 지도시스템 덕분에 대학 진학 이후 첫 전국대회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향후 높이뛰기 대한민국 유망주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송공섭 감독은 “순호는 하나를 알려주면 둘을 습득하는 선수로서 대학 4년간 이대로만 성장한다면 태극마크를 반드시 달 것”이라며, “다가올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대 육상부는 이번 대회 정민욱 해머던지기 1등, 정지성 해머던지기 3등, 배정안 세단뛰기 3등, 김종현 원반던지기 4등, 배정안 멀리뛰기 5등에 입상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