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이 막바지 금빛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이번 소년체전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익산시 등 14개 시군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초등부와 중등부 1만7,0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 등이 출전해 각 고장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 군산시선수단은 치열한 도내 선발전을 거쳐 총 12개 종목, 79명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소년체전에 비해 종목수는 동일하나, 선수단 규모가 지난해 91명에서 14명이 감소했다.

군산시선수단은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올해 소년체전 군산시선수단은 메달 10개 획득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먼저 효자종목인 레슬링의 경우 올해도 메달 획득이 유력시 되고 있다.

산북중 최재노(92kg·자유형)와 서문혁(55kg·그래꼬로만형)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소 동메달 이상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야구도 군산중학교가 다이너마이트 타선과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에어로빅에서도 지난해 금메달을 안겨 준 동원중 이예훈이 뛰어난 연기력을 내세워 메달 획득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배드민턴 단체전 연합팀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은 노재민 선수가 2연패에 도전하며, 진포초 이민찬도 씨름 청장급 메달 유망주로 떠 오르고 있다.

이 외에도 태권도와 유도, 육상, 농구 종목에서도 대진운에 따라 메달사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숙영 군산교육지원청 체육·건강담당 장학사는 “선수들이 지난 1년간 흘려온 땀방울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이번 소년체전은 홈 그라운드에게 열리는 만큼 후회없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