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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의 교장. |
야구 명문 군산남초등학교(교장 홍성의) 야구부가 전국대회를 제패했다.
남초는 지난 9일 열린 ‘2019 전주한옥마을배 전국 우수 초등학교 초청 야구대회’에서 꿈나무부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고학년부와 꿈나무부로 나눠 솔내야구장 외 보조경기장에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전국에서 10개 팀이 출전해 2개조로 나뉘어 기량을 겨룬 꿈나무부는 예선 리그 후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군산남초는 꿈나무부에서 대전 유천초, 여수 서초, 부산동일초를 차례대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전에서는 부산감천초를 2대1로 누르고 결승에서 부산 대연초와 만났다.
결승전답게 양 팀은 팽팽한 대결 끝에 군산남초가 12대10 신승을 거두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963년 창단된 남초 야구부는 그동안 스마일피처 송상복 투수를 비롯해 조계현 KIA타이거즈 단장 등을 배출한 야구 명문 학교 이다.
특히 2013년 박준모 감독이 부임한 이래 2015년부터 4년 연속 소년체전 초등부 전북대표로 선발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휩쓸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적극적인 지원과 감독 및 코치진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참여 등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이다.
특히 24명의 선수들도 정규수업을 마치고 늦은 저녁까지 야구 재능 계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5학년 장은진 선수는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날마다 힘이 되어주시는 부모님께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인 이준우 부장교사는 “아이들이 평소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우승으로 나온 것 같다. 꿈나무부에서 우승했으니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야구부 학부모회 백남선(5학년 백준기 선수 아버지)회장은 “어리기만 한 아들이라 걱정도 많은데 이렇게 멋지게 야구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홍성의 교장은 “아이들이 장차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남초 교육가족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 최선을 다해 준 코칭스태프와 학부모, 선수 모두 고맙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남초 야구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