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철 감독,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코치 선임

‘대표팀 11년만에 정상 탈환 최선’

한정근 기자 / 2019-07-25 10:26:49

석수철 군산상고 야구부 지도감독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코치에 선임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은 제29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출전한 코칭스텝과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 사령탑은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 맡았고, 수석 겸 타격코치엔 손경호(대구고), 투수코치에 안병원(원주고), 야수 겸 수비코치에는 석수철 군산상고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이와 함께 각 포지션별로는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5명, 외야수 3명으로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석 감독 국가대표 코치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성균관대 코치 재직 시설 3차례에 걸쳐 국가대표 코치를 수행하면서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지난 2017년 상고 감독 재임 시절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석 감독은 위기에 빠진 모교의 구원투수로서 부임 이래 2013년 봉황대기와 전국체전을 석권해 파란을 일으켰고, 2016년에는 봉황대기 준우승에 이어 전국체전에서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역전의 명수 부흥기를 이끌고 있다.

석수철 감독은 “개인적으로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게 돼 기쁘며, 이성열 감독님을 잘 보좌하고 선수들을 잘 지도해 한국 야구가 11년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개최되며, 한국은 8월 30일 오후 7시 네덜란드와 예선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