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최초 장애인 태권도 대회 열린다

제9회 전국한마음장애인태권도대회 7일 개최

한정근 기자 / 2019-09-02 11:31:03

군산지역 최초로 장애인 태권도 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9회 전국한마음장애인태권도대회가 오는 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주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 군산시, 군산시장애인체육회, 군산시장애인태권도협회가 후원을 맡고 있다.

이 대회는 장애인 태권도 발전 및 저변확대는 물론 장애인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군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군산시장애인태권도협회 인준 1주년을 기념해 전국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참가선수는 지체·지적·청각·시각·휠체어 장애인들로서 전국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부문에 걸쳐 200여 명이 참가하며, 선수단을 포함하면 400여 명이 군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종목별로는 겨루기(남·여 개인전, 단체전), 품새(남·여 개인전, 혼성전, 단체전) 부문을 비롯해 시범경연도 진행된다.

경기방식은 겨루기 개인전은 토너먼트 방식이며, 품새 개인전·혼성전·단체전은 컷오프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오는 10월 15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초전 성격으로 우수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부문별 입상 선수들에게는 메달 및 상장, 부상이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일과 8일 양일간 군산시장애인체육관에서는 장애인 태권도 지도자 및 심판을 대상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한다.

군산시장애인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 태권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장애인 태권도 저변확대를 위해 군산시나 군산시의회에서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장애인태권도협회는 현재 군산시장애인체육관에서 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