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일주일간 열전을 뒤로한 채 폐막하는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이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선전을 펼쳤다.

이번 전국체전은 4일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등 69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은 18개 종목 114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군산시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로서 지난 체전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와 동일 메달수를 기록했다.

이번 체전에서는 역대 효자 종목인 육상, 조정, 배드민턴 등 7개 종목에서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군산시 선수단 유일한 금메달은 육상 마라톤에서 배출됐다.

군산시청 소속 도현국(23)은 남자일반부 마라톤에서 2시간19분30초의 기록으로 소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높이뛰기 유망주 군산대 박순호(1년)는 남자대학부 높이뛰기 부문에서 경기 대표 김주는과 2m10 타이 기록을 세웠으나 1, 2차 시기차에 뒤져 아쉬운 은메달을 차지했다.

군산시청 조정은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군산시청 조정은 무타페어(김영래-피선미), 싱글스컬 정혜정이 각각 7분43초08, 7분56초8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피선미-김영래-정혜정-김채연 조는 쿼드러플스컬에서 6분51초75로 동메달을 기록했다.

전국체전 에어로빅 2연패에 도전했던 김한진 선수(박숙현에어로빅)은 멋진 연기를 펼쳤지만 1위에 0.4점 뒤진 21.050점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배드민턴 종목에서도 2개의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군산대는 여자대학부 개인복식에서 고혜주-황현정 조가 결승에서 한체대 이단비-이예나 조를 만나 첫 세트를 획득했으나 내리 2세트를 내주면서 은메달에 머물렀고, 여자대학부 단체전 준결승에서는 서울 대표 한국체대에게 3대0으로 패하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호원대는 검도 남자대학부 단체전과 씨름 남자대학부 장사급에서 강유성이 동메달을, 박제현(현무체육관)은 우슈 부문 남자고등부 산타 56kg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강태창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스포츠 명품도시 군산 체육의 우상을 드높여 준 모든 선수단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내년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