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6일부터 전국 지자체가 민선 체육회장 체제로 돌입하는 가운데 16일과 17일 실시되는 군산시 체육회장 후보등록에 체육계는 물론 지역사회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현재 초대 민선 체육회장 후보로는 강태창 전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박충기 전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윤인식 (주)도시가스 대표(가나다 순) 등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입지자들은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서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선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한 강태창·박충기 후보와 전문기업인 출신 윤인식 후보가 얼마만큼 표심확보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체육계 일부에서는 최종 후보등록 과정에서 입장변화에 따른 2파전 내지는 단일화 판도로 전개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체육회 가맹단체 등 복수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3인 후보가 단일화 여부를 두고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17일 최종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관련 이들 후보들은 17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 체육계 인사는 “3명의 입지자가 모두 출마할 경우 선거 과정에서의 분열과 갈등은 불 보듯 뻔하다”라며, “최종 후보등록이 끝나기 전까지 이번 선거판세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군산시 민선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28일 군산체력인증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치러진다.

선거운동 기간은 18일부터 선거 하루전날인 27일까지 10일간 실시되며, 선거인단은 군산시 체육회 산하 39개 정회원 단체에서 회장을 포함한 4명씩 선거인단을 구성, 총 156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선거 기탁금은 총 3천만원으로 20% 이상 득표율 기록시 전액 반환되나, 미만일 경우 시 체육회에 귀속하게 된다.

초대 민선 체육회장 임기는 오는 2020년 1월 16일부터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