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해양스포츠제전 성공개최 기대감

다양한 체험·해양행사 개최, 20만 여명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한정근 기자 / 2020-02-25 10:14:49

군산시가 오는 8월 군산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성공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오는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선유도 해수욕장을 비롯해 비응항, 은파호수공원, 군산호수 등에서 제15회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수산부가 해양 스포츠의 활성화를 통해 해양 스포츠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친해양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행사이다.

시는 지난 2018년 경북 포항시와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해양스포츠제전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양스포츠제전 개회식과 폐회식은 각각 14일과 16일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군산시,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한국해양소년단연맹 등이 주관하는 이 제전은 사상 처음으로 제1회 전국장애인해양스포츠 제전도 함께 열린다.

종목별로는 정식종목으로 요트, 핀수영, 철인3종경기, 카누가 펼쳐지며, 번외종목으로는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바다수영, SUP보드, 수상스케웨이크보드가 열린다.

이들 종목들은 선수 외에도 일반 시민들도 경기 장소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체험 종목으로는 케이블웨이크 보드, 카약, 바나나 보트, 플라이피쉬, 씨카약, 고무보트, 해양 어드밴처, 디스코팡팡, 파워보트, 육상미니수영장, 시티슬라이드, 포토존, 공예체험, 바디페인팅, 수상안전교육, 요트강습 등이 운영된다.

해양문화행사로는 바다사랑 오행시와 바다엽서 그리기 등이 진행된다.

제1회 장애인해양스포츠제전은 수상모터보트,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장애인요트 등 평소 해양스포츠를 접할 수 없는 장애인들로 하여금 다양한 종목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 기간에 임원·선수·관광객 등 20만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보여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판기 항만해양과장은 “전국 최대 해양스포츠 행사인만큼 성공적인 개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아울러 이번 제전을 통해 해양스포츠 활성화와 해양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