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도시 군산, 월명야구장 새단장

총 36억 원 투자,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탈바꿈

한정근 기자 / 2020-04-14 10:39:14

야구도시 군산을 대표하는 월명야구장이 새단장을 마쳤다.

월명야구장은 연면적 13,176㎡, 지상 2층, 관람석 9,000석 규모로 1989년 준공됐다.

하지만 노후화로 인한 주요 구조부 및 마감재의 탈락, 갈라짐 등 야구장 이용에 많은 위험 및 불편을 초래해왔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체육시설 민관합동 점검 당시 이용제한 조치를 받을만큼 노후화가 시급한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군산시는 문체부 주관 ‘2018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선정돼 국비를 확보, 대대적인 개보수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36억 원(국비 18억, 시비 18억)을 들여 우선적으로 정밀안전진단 및 내진성능보강을 통해 주요 구조부의 구조 안전성 및 내진 안정성 확보에 주력한 구조체 보강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야구장의 수명을 단축시키던 누수현상을 제거하고, 내부 마감재 교체 및 화장실 리모델링으로 쾌적한 실내공간을 조성했다.

경기장 내 안전매트펜스 교체 및 덕아웃 리모델링을 통해 야구선수 보호 및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환경도 마련했다.

훼손이 심각한 외장마감을 미장스톤으로 교체해 외관 성형을 마치고 고장난 관람석 의자도 새것으로 교체했으며, 오래된 소방, 전기시설 등도 교체해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산뜻한 월명야구장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새단장을 마친 월명야구장은 코로나19 이후의 각종 전국야구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대기중에 있으며, 다시 한번 역전의 명수인 야구도시 군산의 위상을 높이고자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황관선 체육진흥과장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발생으로 침체된 분위기지만 시에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력을 지키며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질 높은 공공체육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