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고 장윤서, 여자 야구국가대표 선발 화제

좌투좌타 기대주 부상, 1루수 활약 기대

한정근 기자 / 2021-07-08 10:28:12

역전의 명수 군산에 여자 국가대표가 선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군산여자고등학교(교장 김종기) 1학년에 재학중인 장윤서 양.

장윤서 양은 최근 실시된 2021년 한국 여자야구연맹 국가대표 선발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신장 169cm에 좌투좌타로 활약중인 그는 푸른솔초등학교 5학년 시절 친오빠를 따라 리틀야구를 시작하면서 야구와 인연을 맺게 됐다.

여자 선수임에도 남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실력을 향상시켰고, 그 결과 전라북도 야구협회장기 미기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올해 초 당진 주니어팀이 창단하면서 전국 청소년 야구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왔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천재야구 소녀 국가대표 김라경 선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2개의 볼넷을 얻어낼 정도로 좋은 선구안을 보여줬고,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며 코치진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는 후문이다.

장윤서 선수는 “군산은 역전의 명수 야구도시로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국제무대에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라며, “앞으로 한국 여자야구 발전을 위해 이바지함은 물론 ‘군산의 딸’로서 이름을 높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일전에서 선발투수를 해 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지닌 장윤서 선수의 꿈처럼 야구계에도 활력소가 되길 기대해 본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