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배 초·중 축구대회 24일 킥오프

전국 132개팀 참가, 코로나 방역 최우선

한정근 기자 / 2021-07-20 10:19:01

2021 금석배 전국 학생(초·중) 축구대회가 오는 2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13일간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외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대회 부문은 초등부 고학년과 저학년 페스티벌, 중학교 고학년과 저학년 페스티벌로 나눠 치러진다.

선수단 규모는 초등부 고학년 부문은 32개팀, 저학년은 28개팀이며, 중등부 고학년 부문은 48개팀, 저학년은 24개팀 등 총 132개팀이 출전해 각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격돌한다.

경기 일정별로는 초등부 고학년은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저학년은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중등부는 고학년은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저학년은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운영된다.

경기 방식은 초등부는 올해 처음으로 풀리그 방식을 도입한다.

그동안 예선리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던 것을 자라나는 축구 꿈나무들에게 승패보다는 축구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풀리그 방식을 채택한 것.

이에 따라 초등부는 모든 팀들이 풀리그를 거쳐 트로피와 메달을 수여받게 된다.

이와 함께 중등부는 기존 방식대로 조별 예선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왕좌를 가리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 홈 팀이 대거 참가함에 따라 이들 팀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초등부는 전북 JKFCU12, 전북 DCTFC, 군산 구암초, 전북 스포츠제이FC U-12팀이 참가한다.

또한, 중등부는 U15군산시민축구단이 1조에 편성됐으며, 상대적으로 대진운이 좋아 기대 이상의 성적도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치러지는 만큼 철저한 방역 수칙 속에 진행된다.

모든 선수단은 코로나19 검사를 3일전에 받아야 하며, 발열 체크에서부터 문진표 작성 등 방역작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회 기간 수많은 선수단이 방문함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축구협회 관계자는 “금석배 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꿈나무들의 등용문”이라며, “아무쪼록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방역을 최우선으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는 군산 출신 축구 국가대표였던 故 채금석 옹의 축구 사랑과 후진 양성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창설됐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