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 3인방 신민석-김수환도 프로 입단

각각 울산 현대모비스-서울 SK나이츠 지명

한정근 기자 / 2021-10-01 09:27:19

프로 지명을 받은 신민석(왼쪽)-김수환

고양 오리온스에 입단한 이정현과 더불어 군산고 3인방으로 불리던 신민석(고려대·199cm·F)과 김수환(성균관대·188cm·G)이 나란히 프로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신민석과 김수환은 지난달 28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각각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나이츠에 지명됐다.

이들은 이정현과 더불어 서해초와 군산중, 군산고를 졸업했으며, 당시 3인방으로 아마대회를 휩쓸며 이름을 알렸다.

먼저 신민석은 고려대 진학 이후 장신 슈터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탁월한 기량을 선보인 결과 간판 슈터로 자리잡았다.

2m 장신임에도 부드러운 움직임과 높은 타점에서 쏘는 외곽슛이 장기로 대형 포워드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서울 SK나이츠 2라운드 5순로 지명된 김수환은 성균관대를 대표하는 슈터다.

외곽에서 기회만 나면 언제든지 슛을 던질 수 있고,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폭발력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올해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에서 평균 24.0득점 3점슛 3.7개 3점슛 성공률 40.7%로 활약했다.

이어 열린 3차 대회에서도 평균 25.0득점 3점슛 3.7개 3점슛 성공률 39.3%로 성균관대의 외곽을 책임졌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