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 준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야구부가 전국체전 1회전에서 탈락했다.

군산상고는 지난 8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대전고와의 첫 경기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승부 끝에 5대8로 석패했다.

초반 승기는 군산상고가 가져갔다.

2회말 공격에 들어선 군산상고는 강민제의 안타를 시작으로 안타와 연속 4사구로 대거 3득점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군산상고는 3회초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대전고에 3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군산상고는 5회말 김동준의 안타와 김민범의 2루타로 1득점에 성공했지만 8회초 1실점하며 결국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승부치기에 돌입한 군산상고는 연속 2안타를 맞으며 3실점 한 반면 공격찬스에서는 1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올해 고등부 경기만 치러지는 전국체전에서 군산상고가 초반 탈락하면서 군산시선수단 메달획득에 적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