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체제 3주년을 맞은 군산시체육회(회장 윤인식)가 체육으로 행복한 군산 구현을 위해 다부진 각오를 세우고 있다.

군산시체육회는 지난 2020년 1월 17일 윤인식 회장 취임을 시작으로 민선체육회 시대를 개막했다.

민선체육회 태동은 정치와 체육의 분리 및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했다.

하지만 출범 이후 코로나19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각종 대회 취소, 체육시설 운영 중단 등으로 인해 체육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윤인식 회장은 ‘배려와 존중이 있는 군산시체육회’라는 캐츠프레이즈를 토대로 건강하고 행복한 체육회 운영에 진력을 다해왔다.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은 윤 회장은 올해를 군산체육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향해 출발하는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구상중이다.

먼저, 군산체육 100년사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체육 역사상 군산체육은 다양한 종목에서 큰 족적을 남겼고, 지금도 군산출신 체육인들이 각 분야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100년사 발간은 군산체육의 근원과 발전상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고, 그간의 족적과 기록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후세에 남김으로서 군산체육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 사료로 남기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그동안 지역 체육사 발간은 체육계와 체육인들의 숙원으로서 그간 지역 원로 체육인들의 고령화와 각종 자료들의 유실 등으로 조기발간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오던 중 체육회가 발간작업에 착수하게 됐다.

체육회는 군산체육 100년사 전담 팀을 구성해 각 분야별로 다양한 자료를 수집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열악한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군산은 체육도시임에도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군산시와 정치권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할 방침이다.

여기에 체육회관 건립도 추진한다.

현재 체육회 사무실은 야구장 2층 공간에 위치하다보니 공간 협소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체육회는 체육인들의 염원인 체육회관 건립을 통해 지역 체육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는 게획이다.

이 외에도 빠르게 클럽화로 전환되고 있는 엘리트 체육에 대한 관리방안 모색을 통해 체육 꿈나무 육성, 발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윤인식 회장은 “올해로 민선체육회 출범 3주년을 맞은 만큼 시민들의 건강향상과 생활체육 개선방향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앞으로도 체육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체육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