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올시즌 우승 정조준

12일 출정식, 황금사지가 50주년 선전 다짐

한정근 기자 / 2022-03-18 09:57:42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교장 최기석) 야구부(지도감독 석수철)가 올 시즌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상고는 지난 12일 야구장에서 2022년 군산상고 야구선수단 출정식을 갖고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강임준 시장과 문태환 군산시야구소프트볼회장, 문승우 도의원, 이성일 전 도의원, 김경식·김중신·우종삼 시의원, 선수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1972년 황금사자기 우승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만큼 역전의 명수 위상을 다시금 전국에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강임준 시장은 운동장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내야 인조잔디 내구연한이 지난 만큼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인조잔디 교체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강임준 시장은 “올해는 군산상고 야구부 역전의 명수 닉네임을 탄생시킨 황금사자기 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라며, “아무쪼록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통해 예전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태환 야구협회장은 “지난해 군산상고는 열세 전력에도 불구하고 청룡기 준우승을 통해 역전의 명수 저력을 과시했다”라며, “올 시즌 우승도 중요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좋은 경기를 펼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수철 야구부 지도감독은 “올 시즌 좋은 전력을 보유한 만큼 그동안 부진을 털고 황금사자기 우승 영광 재현을 위해 선수단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야구부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군산상고는 올해 투타에 걸쳐 4강 이상 전력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경남 의령과 창원, 군산에서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소화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군산상고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하며, 27일 오후 5시30분 목동구장에서 강원고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