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남초등학교(교장 홍성의) 야구부(지도감독 박준모)가 2년 연속 소년체전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남초 야구부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익산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선발전에는 남초를 비롯해 군산 신풍초, 중앙초, 전주 진북초 등 도내 4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남초는 첫 날인 8일 군산 신풍초를 상대로 마운드의 우위와 타선의 집중력을 내세워 8대0 4회 콜드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9일 열린 전주 진북초와의 결승전에서는 타격이 폭발하면서 11대4 5회 콜드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남초는 지난해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전북 대표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해 남초는 소년체전 4강 무대에서 아쉽게 패해 동메달에 그친 만큼 올 소년체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한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남초는 지난 2013년 군산상고 출신 박준모 감독 부임 이후 매년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시윤 야구부 주장은 “박준모 감독님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는 만큼 소년체전 본선 무대에서도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준모 감독은 “이번 선발전에서 아이들이 제 기량을 마음껏 펼쳐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라며, “무엇보다 평소 학교, 코칭스텝, 학부모, 선수들이 합심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만큼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