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는 지난 23일 천안북일고 야구장에서 열린 2022 노 브랜드(No Brand)배 고교동창 야구대회 4강전에서 전통에 라이벌 전주고를 9대2로 제압했다.

이날 군산상고는 에이스 문용두가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석에서는 김성주와 차정국이 각각 4타수 2안타, 4득점을 합작하며 멀티히트 알찬 활약을 펼쳤다.

이에 앞서 군산상고는 22일 천안북일고 야구장에서 열린 경북고와의 8강전에서 4대1로 승리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특히 이날 4강전에는 나형운 총동창회장, 손용환 총동창회 부회장, 문태환 군산시 야구포스트볼 회장, 조계현 전 KIA타이거즈 단장, 이성일 전 도의원, 김세현 군산상고 일구회장, 군산상고 야구부 등이 경기장에 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나형운 총동창회장은 결승진출에 성공한 선수단을 격려하고자 저녁식사를 후원하는 한편 결승전에서도 역전의 명수 위상을 드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로써 군산상고는 오는 11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천안 북일고와 결승전을 치루게 되며, 결승전은 SPO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기만 군산시 야구소프트볼 협회 부회장은 “이번 대회에 앞서 매주 토요일 모교 야구장에서 현역 후배들과 훈련을 하는 등 남모를 노력이 결승진출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결승전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만큼 후회없는 멋진 경기를 통해 역전의 명수 위상을 드높이고 우승컵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군산상고는 석수철 현 군산상고 감독, 강효섭 현 호원대 감독, 강희석, 왕양훈, 차정국, 최지원 등이 출전해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