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까지 3년간 대회가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에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각종 국제 및 전국 규모 대회가 차질없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개최 여부에도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스포츠 명품도시 군산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대회이다.

매년 국제는 물론 국내 우수한 마라토너 1만 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로서 지역 스포츠 위상을 높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 공인 코스로 인정을 받은 후 브론즈 라벨까지 획득하면서 서울동아마라톤(플래티넘), 대구국제마라톤(실버)와 함께 국내 3대 메이저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마라톤 동호인들은 올해의 경우 사실상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만큼 대회 개최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이 서울동아마라톤과 대구국제마라톤 등 메이저대회들이 지난해 대면 개최가 이뤄진 상황에서 올해 개최는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제는 대회가 코로나 여파로 3년간 취소되면서 내년까지 취소될 경우 대회 존립이 어렵다는게 육상계의 중론이다.

이로 인해 동호인들은 지역 유일한 국제대회이자 브론즈 라벨까지 획득한 대회인만큼 유지를 통해 스포츠명품도시로서 위상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시 또한 개최에 있어선 긍정적이나 4년 만에 치러지는 대회인만큼 여러 개최 방식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역 엘리트·동호인 참여 확대, 대회 당일 각종 민원 해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명확히 결정난 사항은 없는 상태로서, 일단 올해 대회 개최를 위한 예산 9억원은 확보한 상황”이라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대회인만큼 신중한 검토를 통해 조만간 개최 여부를 최종 확정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