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회식 석상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A동장에 대해 징계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A동장이 사표를 제출하게 된 경위가 주민자치위원 등 다수가 참석한 회식자리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시 자체판단에 따라 정확한 감사를 거쳐 징계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따라 군산시는 A동장을 11일자로 직위해제 하고, 감사 결과를 토대로 전북도에서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놓고 민원 등이 야기돼 있는 만큼 사표수리가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징계절차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사직 여부는 징계 이후에 고려돼야 할 사안이다"고 말했다.
한편 A동장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9일 군산시에 사표를 제출했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