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사용료가 저렴해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는 도시가스의 단독주택 공급 확대가 필요하지만 각 가정의 과다한 초기비용 부담 기피 및 도시가스 회사의 소극적인 의지로 인해 단독주택의 도시가스 공급률이 저조하다고 판단, 중장기적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군산지역 도시가스 공급세대는 공동주택이 4만9000세대인데 반해 단독주택은 155세대에 그쳐 단독주책 공급률은 0.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시는 이달하순까지 군산 동지역 단독주택 밀집지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사용 수요조사를 실시, 도시가스 공급 필요성 홍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단독주택 주민들에게 도시가스가 경유나 LPG에 비해 경제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도시가스 사용 희망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역 단독주택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타 시에 비해 저조한 것은 초기비용 과다에 따른 기피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단독주택과 도시가스사의 투자인식이 전환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