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4월과 5월 도심 건축물 인근 부설주차장 43개소에 대한 물건적치 및 주차장 유지관리 여부 등에 대한 활용실태 점검을 벌여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인 9개소를 적발했다.

인근 부설주차장은 건축주가 건축물로부터 200m이내 시설한 주차장으로써 군산지역의 경우 원도심과 나운동 지역에 많이 지정돼 있다.

이번에 적발된 9개소 가운데 7개소는 주차장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2개소는 다른 물건의 적치공간으로 위법하게 활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위반자에 대해 1차(30일 이내), 2차(20일 이내) 시정명령을 내린 후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형사고발 및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가구주택(원룸)이 밀집한 수송동 및 미룡동 지역을 대상으로 건축물 및 주차장 관리 실태점검을 벌여 상가 부설주차장의 타 용도 전환, 주차장 변형으로 실질적인 주차 불가능한 상태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국철인 시 건축경관과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건축물 부설주차장에 대해 적정 사용 여부를 점검해 시민 불편사항과 안전사고 등을 사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