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경기침체와 인구유출로 위기에 처한 관내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전북 최초로‘지역업체 보호 및 지원지침’을 마련한 군산시는  사업부서에서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 계획 및 설계반영을, 계약부서는 지역업체와 계약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지침의 주요 내용은 ▲지역업체 보호 및 육성 ▲지역업체 생산품 등의 우선 사용 ▲수의계약 대상자의 지역업체 우선 선정 ▲공사일부 지역업체 하도급 권장 ▲법이 정한 범위 내 지역업체 수주를 위한 분할발주 등 관내 지역업체 보호 및 지원 등에 관한 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침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결과, 지난해 동기대비(7월말 기준) 지역업체 전체 계약 건수와 수주금액이 각각 2%, 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사 건수와 금액이 각각 2%와 4% 증가했으며, 용역 건수와 금액이 각각 5%와 14% 늘었다.

진성봉 회계과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업체 보호를 위해 설계 단계부터 지역제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부서에 지속적으로 권장하고, 관내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