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4일 다양한 놀이 경험을 할 수 있는 ‘조촌동 어린이놀이터’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기획 단계부터 놀이터 콘셉트 도출 및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동초등학교 5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조성된 놀이터 3곳을 직접 경험하며 각자 놀이지도 워크시트에 각 놀이터에서 할 수 있는 놀이에 대해 적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어린이 놀이환경 개선사업’은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해 기존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즐겁게 놀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군산시, 씨프로그램,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조촌동 권역 3개 어린이공원 [어린이 제4공원(군산시 조촌동 745-1), 어린이 제38공원(군산시 조촌동 876), 어린이 제40공원(군산시 조촌동 919-4)]을 연령대별 요구에 따라 중학생 이상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플레이필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매달리기, 둔덕 오르기 등 다양한 신체놀이가 가능한 ‘모험의 언덕’,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모래놀이 등이 가능한 ‘부메랑’ 등 테마별로 조성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여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아동의 놀 권리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군산시와 씨프로그램이 공동 투자해 총 6억 8,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씨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다음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가치로 여러 기업가들이 설립한 벤처기부(Venture Philanthropy) 펀드로 놀이와 교육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