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새만금 지역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주간선도로인 동서도로가 오는 2020년 11월 준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서도로는 새만금 방조제 시점에서 김제시 진봉면 종점까지 16.47km의 흙쌓기 공사가 이달 말 완료되면, 2개 공구로 나눠 시행 중인 전 구간이 연결되며, 이후 마무리 공사를 통해 준공 및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착공한 동서도로는 새만금 방조제를 제외하고 새만금지역 내에서 최초로 완성되는 간선도로이다.
동서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 내부 매립공사를 위한 접근로 역할을 하게 돼 새만금 개발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동서도로와 십자형으로 연결될 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도 오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렇듯 새만금 내부의 주간선도로가 연차적으로 완성되면 전주·김제권 및 수도권을 포함한 새만금 외부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새만금 내부에서는 어느 곳이나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김현숙 청장은 “동서도로를 시작으로 새만금 내부 주간선도로망이 완성되면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는 물론, 국내외 투자유치도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내부 간선도로 확충에 필요한 국비를 신규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개발청 내년도 주간선도로 건설 사업 예산은 동서도로 396억원, 남북도로 1단계 1,231억원·2단계 925억원 등 2019년보다 505억원(24.7%)이 증가한 2,552억원을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