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금강하굿둑 철새도래지 드론 소독
매년 가창오리 40만수 월동, 매일 소독작업 실시
군산시가 철새도래지 조류인플루엔자(AI) 막바지 차단을 위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에 드론을 이용한 항공 소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금강하굿둑은 고위험 철새도래지로서 매년 가창오리 40만수 등이 월동하는 지역이다. 2020년에는 금강 철새도래지 주위를 살수차를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AI 항원 검출도 없었다.
시는 봄철이 다가오면서 경작농가가 증가하고 있어 영농작업 장비나 사람에 의해 AI가 유입될 수 있어 야생조류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경작지를 중심으로 드론을 이용한 차단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드론은 차량이나 사람의 손이 미치지 않는 범위까지 소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소독을 실시 할 수 있다. 이번 드론을 활용한 소독은 5개팀이 5개 구역으로 분할해 시행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AI 등 가축전염병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가 스스로 축사 출입전에 손 씻기, 장화갈아신기, 소독 등 차단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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