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15일 조촌동 제2정수장에 대해 한국자산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일반 경쟁입찰을 벌인 결과 경남기업이 413억 13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제2정수장 부지는 총 28필지로 부지면적 3만3203㎡, 건물 16개동이며, 예정금액은 205억 원이었다.

이번 입찰에는 모두 6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낙찰을 받은 경남기업은 당초 예정가보다 2배 이상의 높은 가격을 써 내 지역사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기업은 군산시와 결정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30일 이내에 낙찰금액의 30%에 해당하는 중도금 납부 및 60일 이내 잔액 전부를 완납해야 소유권을 이전 받게 된다.

조촌동 739-6일원에 위치한 제2정수장은 2015년 매각됐으나, 매각대금 미납으로 지난 2019년 매매계약이 해제됐다.

5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된 제2정수장 부지는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인근 (구)페이퍼코리아 부지에 디오션시티가 조성되면서 개발 잠재력이 높은 부지로 주목 받았다.

이 부지는 시청로 6차선 광로와 접해 있고 내초동 역세권 및 산업도로와 제반 교통 여건도 뛰어나, 개발사업이 추진되면 인근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시 전체적인 스카이라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