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당초 2020년12월29일 ~ 22021년1월3일) 연장 조치에 따라 오는 4일 0시부터 17일 24시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평균 1000명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뚜렷한 감소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재 환자 발생 추세에선 방역 및 의료체계 역량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비수도권(2단계)의 현 단계를 적용하되, 연말연시 특별대책 핵심조치와 일부 수칙을 추가 보완하며 각 지자체별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조치 완화는 불가하다는 방침이다.

도는 최근 1주간(2020년12월26일~2021년1월1일) 확진자는 일평균 11명 발생,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 중으로 정부 방침에 따라 2단계 조치를 오는 4일 0시부터 17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의 유행상황을 고려해 14개 시군 모두 동일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방역수칙은 이미 시행 중인 2단계+연말연시 특별대책 방역수칙를 따르되 일부 추가 보완된 수칙을 추가 적용한다.

2단계+연말연시 특별대책 방역수칙은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 방문판매홍보관·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 오후 9시～익일 오전 5시 운영 중단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선제적 검사 확대  ▲전국 종교활동 비대면 전환 ▲식당에서 5명부터 모임 금지 ▲백화점·대형마트 발열체크 실시, 집객행사 금지 등이다.

또 일부 보완된 수칙은 ▲5명부터 사적모임 금지 ▲겨울스포츠시설 오후 9시～일일 오전 5시 운영 중단 ▲숙박시설 2/3 예매 제한 ▲아파트 내 편의시설 운영 중단 ▲주민센터 문화·교육강좌 등 프로그램 중단 등이다.

한편 도는 특별대책이 시행된 10일간(2020년12월24일~2021년1월2일) 집중점검 결과 식당 1개소가 오후 9시 이후 운영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해 과태료 부과 처분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내 종교시설 5198개소는 대부분 비대면 원칙을 준수했으며 겨울 스포츠시설 9개소 집합금지, 해넘이·해돋이 행사 등 주요관광지 188개소 주자창 및 주요 탐방로 폐쇄, 영화관 27개소 밤 9시 이후 운영 중단, 숙박시설 50%로 예약 제한 준수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량 감소, 휴대폰 이동량 감소(11월초 대비 34.3%), 영업 중단시설 증가로 접촉 차단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도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는“전국적인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하게 되었다”며 “우리 공동체를 지키고 코로나 발생 전 일상으로의 전환을 위해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