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재해위험에 노출돼 왔던 군산 연도 해안도로에 대한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군산 연도와 부안 격포 등 2개 지구가 반영됨에 따라 총 75억 원을 투입해 연안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연안정비 사업은 태풍, 해수면 상승, 이상 파랑 등으로 인해 훼손·유실된 연안 및 백사장 등을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도록 정비하는 사업이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2020년~2029년)에 반영된 총 9개 지구 중 연차계획에 의거 우선 군산 연도와 부안 격포 2개소가 추진된다.

지역별로는 군산 연도, 신시도, 무녀1, 선유도 4개소를 비롯해 고창 명사십리 1개소, 부안 격포, 모항, 정금, 위도 4개소 등이다.

군산 연도지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33억7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550m 길이 해안도로의 호안을 정비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 구간은 비포장 비탈면에 따라 재해위험이 높은 구간으로 도는 올해 실시설계 용약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부안 격포지구는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42억 원을 투입하여 해수욕장 호안 정비 및 양빈(모래살포)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올해는 호안의 정비와 해수욕장 내 침식 및 유실된 백사장에 모래를 살포해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익수 도 해양항만과장은 “연안정비사업을 통해 국토의 보전과 해양관광산업이 활성화되어 지역주민의 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