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가 배수개선사업 예산으로 국비 189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상습 침수피해 예방이 기대된다.

배수개선사업은 매년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지대가 낮은 곳, 하천변에 위치한 농경지를 대상으로 침수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산지사는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2022년 접산지구(군산시 대야면) 착공, 2023년 하리지구(군산시 회현면) 착공을 목표로 기본조사 및 세부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 확보는 지난해 여름 장기간의 장마와 태풍으로 수해 피해가 컸던 군산시 내 하천 주변 저지대 농경지에 대한 사업 필요성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다.

총 사업비 98억원이 투입되는 접산지구는 배수문 1개소, 배수로 2조 4.9㎞를 설치하며 7.0ha 규모의 매립으로 대야면 일대 120㏊가 수혜를 받게 된다.

군산지사는 연내 현황조사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세부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하리지구는 총사업비 91억원을 투입해 배수문 1개소, 배수로 4.0㎞를 설치, 수혜면적은 118㏊다. 하리지구는 기본조사를 시작으로 세부설계를 거쳐 2023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응표 군산지사장은 “신영대 국회의원·전북도와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이번 사업에 선정돼 불편을 겪고 있던 농민들의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활한 사업 진행으로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과 농작물 피해 방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