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군산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영유아들의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한‘아이 키우기 좋은 군산’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 15일 영유아 부모들에게 다양한 안전사고 대응법 등을 교육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영유아 및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장소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곳은 67%로 주택이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출이 줄어들면서 주택 내 안전사고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이러한 추세에 따른 수요를 반영해 영유아 응급상황 발생 시 부모의 침착하고 올바른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교육과정을 기획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영유아 부모들은 심폐소생술 뿐만 아니라 △열상(찢어짐) △화상 △머리를 다쳤을 때 △뼈나 관절이 빠졌을 때 △눈·코·귀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익혔다.

특히, 4자녀를 둔 박모(30대)씨는 “3세 미만 영아와 초등학생에 대한 심폐소생술 방법을 구분해서 알려주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이길용 기획예산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각 가정의 외출 빈도가 줄면서 가정 내 안전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가정 내 안전사고에 적절히 대처하여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부모도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출산 및 육아 부담을 함께 나누도록 다양한 정책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유아 부모대상 안전사고 교육은 이번이 1회차이며 연내 소수인원을 대상으로 2회 더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