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도 직항로 개설 추진

군산해수청, 기재부 예산 건의

한정근 기자 / 2021-07-27 16:20:31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현재 경유항로로 운항중인 연도에 대해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해수청은 기존 군산~연도~어청도 경유항로를 각각 군산~연도, 군산~어청도 항로로 분리, 직항로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산~연도~어청도 항로의 경우 뉴어청훼리호가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9시 출발해 연도를 경유해 주중 1항차, 주말 2항차를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도서 주민들은 경유항로에 따른 시간·경제적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며, 직항로 개설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런 가운데 군산~어청도 항로는 총 60억원을 투자해 건조한 어청카페리호를 투입해 1일 생활권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군산~연도 항로도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직항로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연도 항로는 해상에 각종 부유물로 인해 스크류 감긴 사고 등이 반복되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려왔다.

이를 위해 군산해수청은 기획재정부에 군산~연도항로 신설을 위한 예산 심의를 요구해 놓은 상태다.

군산~연도 직항로의 경우 약 1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산~연도 직항로가 개설되면 기존 군산~연도~어청도 항로에 투입됐던 뉴어청훼리호를 배치할 계획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군산~연도 직항로가 개설되면 도서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해양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라며, “기재부를 상대로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연도~어청도 항로 이용객은 지난해에만 2만5천여 명이 다녀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