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코인 노래방에서 지난 주말 10대, 20대를 중심으로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산시가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8일 백종현 보건소장은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백신 미접종자인 학생들 위주로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마스크 미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 방역당국은 이번 확진자들의 경우 백신 미접종자인 학생 위주로 확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좁은 공간에 개인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아 연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당구장, 노래연습장, PC방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와 노래연습장 방문자 등 3,000여 명을 전수검사하고 50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2~15세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약을 진행하고 16~17세는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백 소장은 “지난 주말 백신 미접종자인 학생들 위주로 확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마스크 미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연쇄 감염의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시는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소독을 완료했지만 정부 방침대로 위드코로나로 갈 경우 미접종자 확진 발생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청소년들의 백신접종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16~17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자는 3,253명으로 63.14%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또 군산은 1차 78.71%, 완료자 65.4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