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군산시 공직자윤리위원회 광경

이는 지난 2일 시행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반영한 것으로 시 공무원들이 업무 처리과정에서 알게 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신규 취득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철저히 엄단하기 위해서다.

군산시는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한진희)를 개최해 부동산 관련부서 공무원들의 직무상 정보를 이용한 부정한 재산 증식을 막기 위한 제한 지침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다.

새로운 지침에 따라 앞으로 군산시 ▲항만해양과▲도시재생과▲환경정책과▲자원순환과▲산림녹지과▲안전총괄과▲도시계획과▲건설과▲건축경관과 등 9개 부서에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공무직과 실무수습 제외)은 재산등록을 해야 한다.

이들 부서에 근무하는 9급 이상 모든 공무원은 직렬을 불문하고 재산등록이 의무화됐으며, 9개 부서 중 기존 규정에 의해 이미 재산등록을 해온 공무원이 64명인 점을 고려할 때 추가로 150명에게 재산등록 의무가 새롭게 생긴 것이다.

시는 이들 150명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라 재산등록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로써 군산시에서 재산등록이 의무화된 공무원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부서를 포함해 총 22개 부서 337명으로 늘었다.

올해 추가로 등록 대상이 된 공무원은 내년 초 재산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며, 9개 부서 중 기존 재산등록 대상자는 내년 초 부동산 형성과정을 입력해야만 한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 공무원의 부동산 관련부서 신규취득 제한에 관한 안내지침을 만들어 전 직원에게 안내함으로써 부동산 관련 정보를 이용하여 신규취득하는 경우, 해명요구 후 자진매각 하는 등의 방안 수립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자치단체로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공직자윤리위는 21일 재산등록 대상 군산시 9개 부서 공무원들이 직무상 정보를 이용한 신규취득 금지 대상 토지 등을 제한규정을 위반해 취득할 경우 소명자료 제출(상속 등)과 자진매각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 등을 만들어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