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역대 최대규모 1조 7천억원의 민선 8기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에 따르면 추경 규모는 제1회 추경보다 20.7%, 3055억원 늘어난 1조7800억원 으로 일반회계 1조6200억, 특별회계 1600억원 이다. 

추경 재원은 지방교부세 1325억, 국도비보조금 753억, 순세계잉여금 425억, 자체수입 362억, 기타 190억원 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 고유가 및 물가상승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 지원에 최우선으로 방점을 두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과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감염병 재확산 등 불확실한 미래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확충하고, 융자금 상환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하여 안정적 재정운용의 토대를 마련했다.

주요 세출편성은 민생안정 지원 및 코로나19 대응에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166억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 지원금 76억 ▲법인택시·버스기사 한시지원금 45억 ▲비료가격 및 면세유가격 안정지원 50억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180억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 지원 7억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현안 및 민선8기 공약사업은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50억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 30억 ▲도시바람길숲 조성 10억 ▲전기차 클러스터 상생협업 지원 12억 5천만원 ▲조선업 신중년 취업지원 4억 ▲미래형전기차산업연계 청년그린일자리사업 2억 5천만원 등을 반영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최근 원자재 가격급등과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생활안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예산을 최우선으로 민선 8기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제249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1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