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수청은 오는 22일부터 총 335억원을 투자해 ‘군산내항 폭풍해일 침수방지공사’를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재해취약지구 정비계획’에 따라 지난 1930년에 축조된 군산내항의 노후시설을 보강하고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고자 추진된다.

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동백대교 남단부터 총 1.5km 구간에 투명 방호벽 및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노후된 석축 단면을 복구하는 한편, 약 1만 5천㎡의 친수공원과 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보행 전망데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산내항에 친환경적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강력해진 태풍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며, 지역주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최창석 군산해수청장은 “군산내항은 근대문화유산과 항만이 공존하는 지역명소로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생활SOC 확충을 통해 지역주민의 안전과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적기에 공사를 완료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군산내항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