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시설물 활용이 저조한 가운데 군산시가 이들 시설물 활성화를 위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 1일 옥산힐빙센터(옥산로 245)에서 주민과 사업추진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시설물 운영 활성화 교육을 실시한다.

농촌지역개발사업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 생활SOC 구축과 문화·복지프로그램 운영으로 농촌 지역 거주환경 개선 및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련의 사업들이다.

주민이 참여해 기본계획을 구상하고, 주민 수요에 맞춰 농촌지역에 부족한 생활SOC 시설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촌지역개발사업은 사업완료 후 조성된 시설물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정에서 여러 한계로 인하여 시설물 활성화에 차질을 빚는 등의 문제점이 야기됐다.

시는 이에 따라 사업 완료 후 시설물 운영방안을 수립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시작 단계부터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문제의식을 공유하여 시설물의 자율적·효과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촌지역개발사업 추진 관계자 역량 교육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공공시설물 위탁운영 방안’과 ‘비영리 공동체사업 운영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주민, 용역사, 위탁시행기관, 중간지원조직 등 운영방안을 고려한 시설물 계획, 시설물 연계한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과 사업 완료 후 효과적으로 시설물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채왕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 주도적 사업추진 효과를 높이고, 실제 운영 가능한 시설물을 조성하여 사업 완료 후에도 지속 가능한 공동체 공간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