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군산시 인구가 그칠 줄 모르는 감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군산시 인구는 25만 9000명으로 한 달 전인 2월말 대비 354명이 줄었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말에 비해서는 2601명이나 감소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월 평균 216명씩 감소하던 인구가 올해는 매월 320명 씩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오히려 확대 추세라는 점에서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3월 한 달 동안 군산의 인구변동 사유는 교육(-141명)·직업(-94명)으로 교육과 직업으로 인한 군산 전출입이 가장 많았으며, 출생 감소 및 사망 증가로 인해 117명의 인구가 줄었다.

특히, 지난 달 군산을 떠난 관외 전출인원 1439명 중 20대가 533명으로 전체의 37%, 30대는 243명으로 전체의 16.8%를 차지함으로써 사실상 젊은 20~30대 청년세대의 전출이 많았다.

관외 전출지역은 전북, 경기, 서울, 충남 등의 순으로 분석됐으며, 전북도내에서는 전주와 익산, 김제완주 지역으로 전출이 많았다.

한편, 동별로는 나운1동, 나운2동, 소룡동 지역의 순감소가 많은 반면에 수송동과 구암동은 인구가 순증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