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벼 병행충 사전방제용 ‘육묘상처리제’를 이달 하순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육묘상처리제 공급은 최근 기상이변 등 지구온난화 피해로 발생되는 돌발 병해충의 예방과 함께 방제 횟수를 줄여줘 노동력 및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3월 한달간 16개 읍면동에서 쌀 소득보전 직불제 대상자 면적 1만1,521ha에 대해 육묘상처리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농가에서 신청한 1만28ha에 14종의 약제 14만1,576봉을 읍면동 농협 및 시중 농약사를 통해 5월 하순까지 전량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육묘상처리제는 이앙 전 육묘상자에 미리 약제를 살포함으로써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은 물론 벼물바구미, 멸구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병행충을 동시에 방제가 가능하며, 농가에서는 본인 논에 발생되는 병해충 중에서 흰잎마름병과 줄무늬마름병 이외에 효과가 있는 약제를 선택해 처리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병해충 방제는 초기 적정방제가 1년 농사를 좌우하는 만큼 육묘상처리제를 적기에 정량 사용해 방제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시에서는 9,244ha분의 육묘상처리제를 지원하여 줄무늬잎마름병과 흰잎마름병 등 주요 돌발병해충을 완벽 예방했으며, 본답에서 종합방제 횟수를 2회에서 1회로 축소하여 5억6천여만원의 종합방제 비용의 절감으로 노동력과 경영비를 절감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