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조선블록공장과 조선소를 건설 중인 현대중공업에 투자보조금 100억원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의 보조금 지급은 전라북도 외에 소재하는 대규모 투자기업이 도내로 이전할 경우 투자금액의 100분의 5 범위에서 최고 100억원까지 투자보조금을 지원할수 있도록 한 '전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에 근거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또 상시고용인원 500인 이상이 될 경우 군산시투자유치촉진조례에 따라 군산시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7월말 군산시에 100억원의 보조금 지급을 신청했으나 상시고용인원 500명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군산시가 지급을 유보한 상태다.

군산시 관계자는 30일, 조건이 충족되면 조례규정에 의해 1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전북도는 군산시 보조금 지급 시기를 오는 3월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이 군산시로부터 100억원의 보조금을 받으면 단일기업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최대 규모의 보조금 수혜기업이 된다.

전북도는 이외에도 수도권에서 군산으로 이전을 확정한 두산인프라코어(주)에 2월중 6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