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동 제2정수장 전경

제2정수장 고도처리시설은 군산시가 지난 98년 60억 여원의 예산으로 시설했으나 용담댐 물 공급으로 2004년 2월부터 가동중단 된 후 2008년 초 환경부로부터 정수시설 사업폐지에 대한 동의를 얻은지 1년 10개월 째 이르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곳 정수장 부지에 공동주택 등을 건립해 야간 공동화 현상을 해소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정수장 부지 총면적 5만4800여㎡(1만6600여평)에 공동주택 건립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정수시설을 폐지한 지 상당 기간이 지난 현재까지 뚜렷한 활용방안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공유지 6필지와 15필지의 국유지를 매입한 후 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올해 현재 5000만원을 들여 국유지 6필지(143평)를 매입 완료한 상태다.

나머지 15필지 7209㎡(2184평)의 국유지는 올해 매입예산 16억5000만원을 활용해 연말까지 매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국유지 매입이 완료되면 시민의견수렴 및 용역 등을 거쳐 제2정수장 부지 활용방안을 조기에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건립 가능여부를 파악한 후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민간에 부지를 매각하거나 시 공영개발사업으로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동신 시장은 조촌동 지역의 인구감소와 야간 공동화 현상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에 아파트 건립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