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전경.

정부는 22일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프레스센터에서 새만금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을 수정 보완하기 위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게 위해 마련됐다.

강현욱 새만금위 위원장은 축사에서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우리나라 여건에서는 토지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토를 만든다는 것만 가지고는 새만금의 가치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끌어올리는 발판 역할을 해야 할 새만금을 위해 정성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해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공청회 광경

공청회에서 국토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새만금 토지매립에 필요한 토량은 약 6억㎥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인접한 군산항 및 금강 하구언 주변과 방조제 외해역에 대한 부존량 및 토질 조사결과 필요한 매립토 확보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도 30~40ｍ를 기준으로 한 부존량은 군산항 수역 200억㎥와 방조제 외해역 3억3,000만㎥로 각각 추정됐으며, 매립토 운송방안은 새로운 연결수로를 만들어 운송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금강~경포천~만경강을 잇는 수로를 개설해 매립토를 운송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새만금의 수질 목표인 관광, 레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 적극적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추가수질 보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