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중앙부처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공모'사업에 응모한 월명동 및 내항 일대 사업권역.

군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공모하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공모’에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내항주변 및 근대역사경관지역을 연계한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 오는 14일까지 응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시의 응모 내용은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을 투자해 내항 인근 및 근대역사경관지역, 월명동 일대 등을 연계해 수립한 도시재생전략으로써 ▲지역기업 상생 클러스터▲주민참여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근대역사문화 체험지구 조성▲창조적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지역기업 상생 클러스터 테마지구 전략은 내항 철도부지 4000㎡에 OCI,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한국GM, 페어퍼코리아 등 관내 주요기업의 전시홍보 및 체험시설 지구 조성을 비롯해 지역기업과 연계한 창조적 경제시스템 구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주민참여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전략은 근대역사경관지구내 근대역사 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해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도입, 주민 소득창출 및 주거환경개선, 주거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홈스테이형 민박 리모델링 사업, 근대건축물의 상업적인 활용을 위한 챌린지샵 리모델링 사업, 경관주택 리모델링 사업 등을 담고 있다.

근대역사문화체험지구 조성 전략은 옛 군산시 3청사를 근대역사전시관으로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동국사 인근 편익시설 확충사업, 옛 경찰서 부지 청소년 문화공원 조성, 지역주민 근대역사문화 해설사 양성사업 등이 주된 내용이다.

창조적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 전략은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주민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도시재생사업 멘토링시스템 구축, 지역간 연계 상생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이들 전략사업과 연계해 내항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 harbor walk 조성 및 연안개발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지난 6일 주민공청회에 이어 7일 시의회 의견청취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 보완해 오는 14일까지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공모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모 결과는 이달 중 평가를 거쳐 4월중 발표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11곳을 선정하게 될 이번 도시재생 공모에 도내에서만 군산을 비롯해 전주, 정읍, 완주 등 4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등 전국적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낙후지역이면서도 도시재생을 위한 객관적 여건과 가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