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300만 시대 원도심 보행권 확보시급

차량·보행자 혼잡 극심, 차없는거리·일방통행 등 필요

한정근 기자 / 2017-03-13 08:54:33

군산시가 2017년 한 해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관광객들의 보행권 확보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1일 신흥동 일본식 가옥 일대.

3.1절을 맞아 수많은 관광객들이 근대문화관광도시 군산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일본식 가옥을 비롯해 초원사진관, 근대역사박물관, 동국사 등 원도심 주요 관광지가 북적거렸다.

문제는 군산을 찾는 대다수 관광객 수요가 원도심에 집중되는 반면 보행권은 확보되지 않아 운전자 보행자 모두 불편 호소는 물론 사고위험에까지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일대는 공휴일은 물론 주말이면 밀려드는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켜 교행 불편에 따른 고성과 시비, 혼잡이 다반사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를 통제하는 지도 손길조차 배치되지 않아 극심한 혼잡을 더욱 부추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뜻있는 시민들은 올해 군산시가 관광객 300만 유치를 목표로 한 만큼 주말에 한해서라도 차없는 거리 내지는 일방통행 지정을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관광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실제로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한 전국 주요 관광지의 경우 차없는 거리 조성을 통해 안전한 보행권 제공을 통해 관광창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를 위해선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선행돼야 한다.

원도심 구영 6길의 경우 지난해 일방통행 지정을 추진했으나 상인 등의 반대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차없는 거리나 일방통행 지정과 더불어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통한 주차공간 확보도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에 사는 정모씨(35)는 “군산은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다양한 볼거리와 맛거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큰 매력인 거 같다”며, “하지만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이뤄지다 보니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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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화 2017-03-27 09:21:25

지역주민을 위해서 하는 사업인데, 잠시불편하다고 앞으로 군산은 뭐 먹고 살려고 그러는지 지역이기주의 개인주의를 좀 버리고, 같이 살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합시다.
일방통행, 주차장 조성, 지중화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보도공사한곳 다시 지중화 해야 하면 돈 낭비,,
인근 중앙로, 지중화 해 놓으니 정말 도시가 달리보이드만, 깨끗하고, 좋고, 조금조금씩 양보하고 삽시다.

주차장 2017-03-14 08:15:23

선양동 위험지구 불법경작물 밀어버리고 주차장이나 만드시길.. 불법경작에 퇴비 냄새 진동하네요

풍남문 2017-03-14 05:08:49

군산은 산업도시이지 관광도시 아니라고 스레기 상인들 멍청한 행정력 이런데 뭔 관광도시냐? ㅋㅋㅋ

군산발전 2017-03-13 22:08:04

일본잔재로 관광도시라니,
부끄럽지도않냐.

군산발전 2017-03-13 22:07:48

일본잔재로 관광도시라니,
부끄럽지도않냐.

원도심 2017-03-13 11:53:23

적산가옥?
귀속재산이라고 표현...

몇번을 말해야 2017-03-13 11:03:53

구시청에 대광장과 지하주차장을 만들고, 명산동쪽에도 비슷한 시설을 해서 대형버스나 일반관광객을 주차유도하고 근대문화거리는 공용교통수단을 제외하고 걸어다니도록 하면 된다. 지역상인들은 차량이용에 일정한 혜택을 주어 생업에 지장없도록 하고 차후 구도심 도로망을 점진적으로 확충해라. 크게 벌려야 큰 명소가 된다. 일제 적산가옥, 보존 가치있는 건물 몇 개, 짬뽕 호떡 빵으로 언제까지 끌고 갈 수 있나... 다양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어내고 접근성 향상과 쾌적한 관광도시로 탈바꿈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