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유원지에서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을 한 후 확인서 받기가 어려워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 학생들에 따르면 휴지줍기 등 봉사활동 후 은파관리사무소에 봉사활동 확인을 요청하면 “해줄 수 없으니 나운3동 사무소나 군산시청에 가서 확인서를 받으라는 답변을 듣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을 은파관리사무소에서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사무소 등지로 되돌려 보내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은파유원지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간혹 학생들이 봉사활동 확인 요청을 하고 있으나 군산시장 직인이 시청 등에 있기 때문에 되돌려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시장 직인이 찍힌 봉사활동 확인서를 사전에 미리 관리사무소에 비치해두면 쉽게 확인서 발급이 가능한데도 이를 개선하지 않고 동사무소 등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은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곱지 않은 시각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은파유원지는 군산의 대표적 쉼터인 만큼 자원봉사 기회부여를 통해 학생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등의 행정적 지원은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향후 사실확인서 비치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