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초 통학로 문제가 결국 합의되지 못함에 따라 군산교육청이 2019학년도 1년간 한시적으로 미장아이파크1차 아파트를 군산월명초와 미장초를 선택해 통학할 수 있는 공동학구로 지정했다.

군산교육청은 지난 12월 31일 안전한 통학로 미확보로 인해 미장아이파크1차아파트를 1년간 공동학구로 지정했다고 고시했다.

1년간 한시적 지정에 따라 차후 개선의 여지가 남겨졌지만 대상이 초등학생들의 안전에 관한 문제였다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이다.

2019년 이전신설하는 월명초는 학구조정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어 온 바 있다. 아리울초등학교의 과밀과 학교용지로 설정되어 있던 한라비발디아파트단지 내 부지의 오랜 방치 등으로 초등학교 개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높았으나 학생 수 감소 등의 이유를 들어 교육부에서 학교 신설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군산교육청 등은 학생수가 감소하는 원도심 내 학교를 이전해 신설하는 대안을 제시했던 것. 

이후 월명초가 이전신설 대상 학교로 선정돼 오는 2019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나 예정학구였던 미장아이파크1차 주민들이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을 보낼 수 없다며 한라비발디 단지를 관통하는 진입로 개설을 요구해 온 바 있다.

그러나 한라비발디 1단지 아파트 측에서 결국 진입로 개설을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미장아이파크1차 학생들은 월명초와 미장초를 선택해 진학하게 됐다. 

한편, 월명초 유입 학생수의 60% 이상이 미장아이파크1차 아파트 학생들이라는 예상에 따라 이전신설되는 월명초는 당초 예상 학급보다 감소한 학급으로 개교할 예정이다.